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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심사평
대진대학교 현대조형학부 교수 정현숙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본선심사에는 공모인원 180여명 중 10명 작가의 작품이 후보로 올라있었다.

회화, 비디오, 혼합재료, 콜라주, 판화, 유화 등 각기 다른 장르로 표현기법도 다양했고 개성과 힘찬 에너지를 갖는 작업등 작품의 질도 수준이 높았다. 혹은 완성도가 조금 떨어진다 해도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경우도 있었다.

심사기준은 작가의 내적표현력과 성실도, 표현기법 등에 중점을 두어 판단하였으며 앞으로 작가로서 발전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재원의 작업(오늘 날씨엔 춤을 추고 싶다. 해피투게더)은 성소수자 등 소외된 이들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중심과 주변이 더불어 살아나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프린트와 영상매체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젠더에 대한 편견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동일시하며 개념적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직접적인 표현보다 은유적 화법으로 시각화 하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사와 개인적인 자신의 감성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고 판단되었다.

우수상으로 염지희(냉담의 시. 무지한 자들이 어떤 눈으로 사물과 부딪칠지는 아무도 모르리라)의 작업은 체사레 파베세의 시집제목에 상상력과 작가의 개인적 감성을 불어넣어 초현실적이고 환상적 스토리를 드로잉과 콜라주로 표현한 작업으로 세밀한 연필묘사와 석채의 부드러움이 돋보이며 작가의 깊이 있는 지적 세계를 들여다보는 듯 했다.

또 하나의 우수상 이진아(새벽을 짓는 사람 plating for 6PM)의 작업은 반복되는 시간의 이미지와 금속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오브제들을 오버랩 시켜서 순수회화 작업으로 섬세한 붓터치, 감각 있는 색채를 다루는 기량과 금속오브제 표현에 있어서 간결하면서도 섬뜩한 빛의 표현(빔프로젝트의 빛을 이용하였다 함)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

위의 수상 작가들은 각기 다른 매체를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공통점과 설득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