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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심사평
심사위원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 디렉터 김희영
서울디지털대학교의 미술상 심사를 요청받은 2013년, 심사를 수락하면서 떠오른 두 가지는 출퇴근길 5호선, 7호선 전철 승강장에서 늘 만나는 서울디지털대학교의 강력한 광고에 대한 기억이며, 다른 하나는 인터넷 강의 중심의 대학교임에도 수 십년의 역사의 미술대학 조차 드문 ‘미술상’제도를 4년째 시행해오는 혁신성이었다.

2014년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의 심사위원은 2008년부터 사진 분야의 전문잡지로 그 실험성을 인정받아온 매거진 《이안(IAAN)》의 김정은 편집장과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제 레지던시 스튜디오 ‘금천예술공장’의 디렉터인 본인을 비롯 30대 후반의 시각예술분야 최전선 기획자들로 구성된 바, 동시대 미술의 현장성에 접근하려는 이 수상의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2014년 본선에 오른 21명의 후보들을 살펴보면, 공학자를 비롯 재능 있는 아마추어 예술가도 포함되던 2013년 대비 한층 지명도와 권위를 갖춰가면서 전업작가, 대학원 재학생 등 훈련된 전공자들과 프로페셔널들 간 경쟁양상에 돌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작품의 경향을 살펴보면 일러스트레이션, 순수사진, 판화 등 매체의 기본에 충실했던 2013년 대비 사진과 접목한 디지털회화나 판화,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요소와 순수회화 기법이 결합된 작품 등 장르 상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대상을 차지한 ‘김미래’는 학부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전공하였으나 서양화로 대학원 전공을 전향한 경력이 말해주듯 순수 조형에 집중한 신진예술가이다. 소소한 연필 소묘와 펜 드로잉만으로도 큰 화면을 다이나믹하게 구성해내는 조형능력 그리고 동시대 미술에 요구되는 현대성이 두 심사위원 모두가 대상으로 이견 없이 결정하게 된 이유였다.

입선한 서울디지털대학교 출신의 김혜진, 배지영의 경우 아카데믹 훈련이 이제 시작되었으나 자신의 아이디어에 효과적인 기법을 모색하는 성실성과 집중도를 심사위원들은 높이 샀다. 온라인을 통해 ‘예술’의 꿈을 가능하게 하는 서울디지털대학교의 강력한 장점, 이를 통해 예술에 입문한 두 ‘이머징 아티스트’의 미래도 기대해본다.

제4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심사위원

  • 예선 김미연 서울디지털대학교 디지털디자인학과 학과장
  • 목홍균 오산시립미술관 문화사업팀 팀장
  • 본선 김희영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디렉터
  • 김정은 현대사진 예술전문지 IANN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