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 안전운전, 눈의 피로먼저 줄이자

예본안과 태기선 원장  
(문의:1588-3625, www.yeboneye.com)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도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심해지는 증상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곧 다가오는 한가위에도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안전한 귀향길이 될 수 있도록 장시간 운전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 출발 전날엔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만큼 떠나기 전날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음한 다음날은 이뇨작용으로 인해 눈의 건조감이 심해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을 운전하더라도 눈의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발전엔 에어컨 필터와 차량을 청소하여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내 먼지가 많을 경우 눈에 자극을 주어 역시 눈의 피로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세 먼지에 대해 알러지 증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야간 운전시간이 길어질 땐 황색 계열의 안경을 착용하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황색 계열의 렌즈로 만들어진 안경을 착용하면 빛 번짐의 원인이 되는 광선을 차단하고 가독성이 높은 광선만을 통과시키기 때문에 차선이나 앞차의 후미등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간 운전시간이 길어질 땐 편광렌즈로 만들어진 안경이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차창에 코팅이 많이 된 차량을 운전할 땐 오히려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편광 안경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은 건조감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눈물은 눈을 깜박일 때 조금씩 분비 됩니다. 하지만, 운전에 집중하게 되면 눈깜박임 횟수가 평소보다 줄어들어 눈 건조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운전을 하면서 눈을 자주 깜박여주어 눈물의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을 앞둔 분들은 콘택트렌즈 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눈물을 흡수하여 건조감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반드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셔야 하는 경우엔 인공눈물을 준비하여 휴식시간 중 눈에 점안하여 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에어컨이나 히터의 바람이 얼굴에 직접적으로 향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히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눈에 닿게 되면 눈물의 증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눈의 피로도가 더욱 증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운전중엔 TV시청을 자제해야 합니다. 흔들리는 차안에서의 TV시청은 운전중 집중력을 분산시켜 위험을 초래할 뿐 아니라 눈의 피로도 쉽가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내해드린 대로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요소들을 제거하여 모쪼록 다가오는 추석연휴기간엔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